[엡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새 생명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거듭난 새 생명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7시에 식사를 하기로 하여 내려갔는데, 평소에 가던 식당이 문을 닫아 베트남 사장님이 하시는 쌀국수 집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마침 박 선교사님의 생신이어서, 따뜻한 쌀국수와 시원한 커피로 섬길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9시에 사역자들이 먼저 예배와 중보기도를 드리려고 했는데, 몇몇 아이들은 이미 교회에 와 있었습니다.
어제 나누어 준 옷을 입고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마음껏 부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어른 예배를 오전에 드리려 했지만 아직 어른들은 오지 않으시고, 아이들만 약 20명 정도가 먼저 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주에 선물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까지 어제 선물을 받고 모두 새 옷을 입고 달려왔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이라 더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 눈에는 나일론에 그림도 색깔도 한국에서는 입지도 않을것 같은 옷인데~~

한국에서든 캄보디아에서든 어떤 옷을 입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나를 보는 것이 중요 하겠지요.
예수님께서 보시기에는 모두가 왕자와 공주님이니까요.

점심으로는 소시지 볶음과 계란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김치를 먹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어젯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낮에 잠시 눈을 붙이고 쉬었다가 다시 나가 보니, 다른 마을 아이들까지 모여들어 있었습니다.
오전에 예배드렸던 아이들도 또 달려와서, 모두 합하니 거의 100명은 된 것 같았습니다.
찬양 시간에 몇몇 아이들은 앞에 나와 율동하며 찬양을 합니다.
올 때마다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음을 봅니다.

앞에서 찬양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희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까?”

캄보디아 시골, 너무나 가난하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찾아오셨고,
또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후원이 이 아이들에게 흘러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이렇게 자라가고 있었군요.
세상에서는 버려진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은 오늘도 멈추지 않습니다.

활동 시간에는 왕관을 직접 만들어 써 보았습니다.
몇몇 부모님들도 오셔서 같이 참여하였습니다.
중학생 아이들까지도 왕관을 만들어 쓰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스러운 왕자와 공주님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사랑받는 왕자와 공주임을,
주님께서는 얼마나 우리가 알기를 바라실까요.

까맣고, 더럽고, 꼬질꼬질해 보여도
“너는 나의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만 같습니다.
주님, 돌아오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참으로 감사합니다.
